안녕!
호르몬약과 배주사를 열심히 맞고,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난자채취 과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난임과에서 하는 치료, 총 정리! +인공수정과 시험관 차이점]
안녕!인공수정과 자연임신 시도만 하다가,결국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시험관을 도전하게 되면서시험관시술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제 주변에는 사실 시험관으로 아가를 출산하신 분이
ju-juworld.tistory.com
난자 채취 하기 2일 전에 마지막으로 배에 주사를 맞고,
배가 부글부글 거리긴 했습니다.
저는 난자채취를 하고, 남편은 정액채취를 위해 같이 병원에 갔습니다.
남편은 정액채취를 위해서도 있지만, 제가 수면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자로도 꼭 같이 가야 합니다.
채취 전날 밤 12시부터 물도 먹으면 안 되며, 금식입니다.
매니큐어도 전날 다 지웠습니다!
신분증 지참은 남편과 저 둘 다 필수입니다!
난자 채취 전 주의사항
남편과 금욕은 필수!
그리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약과 질정을 잘 처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손톱매니큐어(젤) 지워야 하며, 렌즈를 빼야 합니다.
시술당일에는 정말 중요한 거 하나 더!
바디로션은 바르지 말아야 합니다! 난자가 향에 엄청 예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시술하는 날에는 씻지 않고 가지는 분이 많습니다... (바디워시나 샴푸냄새 때문에)
채취와 검사는 시험관 센터로
부천마리아는 인공수정과 시험관센터를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물론 정액검사실도 여기에서 진행됩니다.
남편은 정액검사(채취)
정액검사는 검사 전 3~7일간 부부관계나 과음, 고온의 사우나를 피해야 합니다.
남편은 역시나 정액만 뽑으면 되는... 아주 간단합니다...!
난자 채취 과정
난자 채취실은 칸칸이 1인실로 되어있는 베드가 있는 방이 가득한 곳에서 이뤄집니다.
베드 위에는 패드가 깔려있으며, 옷장에는 환자복이 있습니다.
전신마취라 그런지, 위아래 속옷을 탈의해야 하며
양말은 신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마스크는 쓰고 온 마스크 위에 한번 더 끼라고 하셨습니다.
발이 시렸는데, 양말은 신어도 된다고 해서 땡큐!
어떤 블로그 보니, 삼신할머니가 오색찬란한 색깔 있는 걸 좋아해서
양말 또는 알록달록한 색깔 막대 사탕을 들고 이식할 때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이식날이지만,
그나마 색감 있는 노랑의 양말을 신고 갔어요ㅋㅋㅋ
채취하기 전에 주의사항이나 병력사항 등을 체크합니다.
그리곤, 항생제검사와 정맥에 링거를 꽂기 위해 미리 라인을 잡아놓습니다.
항생제 주사........ 와우
진짜 여태 맞았던 주사 중에 제일 아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이지 말라고 하셔서 얼마나 아프겠어했는데 짱아파요
그래서 다 맞고 나서 엉덩이 20분 정도 문지르고 있었더니 다행히 풀렸답니다.
무조건 많이 문지르세요...
난자채취하러 들어가기 전까지 대기가 꽤 있었습니다.
이제 수술방을 들어가는데, 베드채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그냥 누워만 있으면 됩니다.
진짜 수술방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정신없이 선생님들이 팔 묶고 다리 묶고, 호흡기 끼우고, 왔다 갔다 정신없이 하셔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ㅋ
살짝 자고 일어났는데, 콩주사를 맞고 있더라고요
콩주사는 스모프리피드라고,
정제/어유, 대두유, 올리브유, 중쇄트리글리세리드로 이루어져 있는 지질 영양 보충 주사입니다!
난자채취 후 주의사항
난자는 총 10개 채취를 했다고 합니다.
1개는 미성숙난포였겠죠?
채취한 당일은 절대안정이며, 통목욕이나 격한 운동, 부부관계, 핫팩은 금지입니다!
거즈를 질속에 넣어놔서 마취가 깨자마자 엄청 불편했습니다.
소변색깔에 따라 거즈를 뺄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하셨으며,
다행히 색깔이 괜찮아서 바로 빼고 나왔습니다.
콩 주사를 다 맞고, 주사제를 챙겨서 나오니 남편이 있었습니다!
이식은 3일 뒤에 진행예정이며, 시간은 그 전날에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셨습니다.
처방받은 약 받기
처방전이 있는 걸 까먹고, 바로 인천으로 와버려서... 난감
질정과 항생제, 그리고 소론도정을 처방받았는데
동네병원에 전부 전화해도 없다고 해서, 결국 청라에 있는 약국까지 가서 처방받았습니다ㅋㅋㅋ
마리아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서, 청라여성병원 약국까지 가니...ㅋㅋㅋ 약사님도 오잉? 하셨답니다.
게다가, 소론도정을 한 번에 8알씩 먹으라고 하는 처방전은 처음 받으셨는지
이게 맞냐고 여쭤보셨답니다ㅋㅋㅋㅋ
안 그래도 제가 청라여성병원에 다닐 때에는 한번 먹을 때 1알 또는 많아봤자 2알이었는데ㅋㅋㅋ
8알을 그것도 한 번에 다 먹으라니ㅋㅋㅋ
역시 메이저난임병원은 다른가 싶었습니다!
몸관리를 해야쥬 이제 이식날을 위해!
그럼, 안녕!
진료비(2/25)
진찰료 13,160
의약품관리료 410
주사행위료 7,020
주사투약료 13,658
마취료 143,470
처치 및 수수료(난재채취10개 이하) 1,145,650
치료재료대 560
수술재료대 36,662
비급여주사(콩주사) 30,000
수술치료재료 51,500
정액채취 140,120(남편)
의약품 120,010 .............................................................246,560 (지원금사용 40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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