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 결국 시험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서]

안녕!

4일 동안 피타존정을 먹은 후 배란상태를 확인하러 다시금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임신준비 : 부천마리아로 전원, 초진은 힘들어]

 

 

배란상태를 먼저 확인했을 때,

내막상태도 좋고, 배란도 잘 되어있어요
기존 왼쪽에 있었던 혹은 없어진 걸로 보아 배란흔적인 것 같아요

 

 

혹이 있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란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다행히 혹이 없어졌다고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직 난포사이즈는 작기 때문에 5일 치 약처방을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날짜 지정해 드리겠습니다.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하기 전, 원래는 기본적으로 배란이 잘되어있는지 1차 확인을 하고

난포사이즈 2차 확인, 그리고 날짜 지정을 해주시는 편입니다.

즉, 자연임신을 처음 시도하라고 해주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잦은 화유와 1번의 유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바로 시험관을 하고 싶다고 (단호히)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은 남편분과 상의 후, 시험관 여부 결정하라고 하셨지만

이미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선생님.....

시험관을 하게 되면 3일 치 약(피타존정)만 처방해 주신다고 하셨으며,

다음 생리를 하고 나서 시험관 바로 들어가자고 하셨습니다.

 

현재의 난포사이즈는 작은 편인데도 8mm 정도로 나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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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둘째 날, 진료 보기

드디어,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수정할 때도 생리가 무척이나 기다려졌는데 또 생리를 기다리다니..

평상시 같았음 생리 시작되어서 싫은데ㅋㅋㅋㅋ 임신 준비를 하니 생리가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시작되자마자, 부리나케 카톡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후 진료로 예약을 잡고선 반차를 사용 후 방문하였습니다.

 

 

주사를 써서 난포 키우기 시작!

본격적으로 난포를 키우는 '과배란'을 시작합니다.

보통 약과 주사 두 가지를 병행하여하는 편입니다.

난자의 질 개선과 배란을 돕는 '피타존정'과

채취 전에 감염/염증예방을 위해 남편과 같이 먹어야 하는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주사는 퓨레곤!

 

 

난소과자극시키는
성선자극호르몬 (FSH) 주사제

 

난소기능이 너무 떨어져 있지 않은 편이며, AMH 수치가 낮다고 해서 

그건 피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초음파 상으로는 난소 꽤 괜찮은 편이며, 시험관 시작도 바로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난포를 키우기 위해 과배란 주사를 맞는 건 인공수정 때에도 많이 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었으며, 주사 가방도 익숙했습니다.

5일 치 주사와 약처방 후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금 방문하여 난포가 자랐는지 확인을 한 후 

24일 또는 25일에 채취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초음파상으로 난포는 10개 내외로 많은 상태라고 하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난소저하로 판정받고 엄청 우울했었는데,

난포가 10개라니! 난 저들은 고작 1~2개 밖에 없다고 많이 들었기 때문에 ㅜㅜ

 

 

퓨레곤 주사 사용 방법

출처 : 마리아병원

 

 

퓨레곤은 특이하게 주사펜 안에 용액제를 넣어서 쓰는 방식인데,

펜은 다시 병원에 반납해야 합니다.

 

펜 뚜껑을 열어서 캡 안에 들은 주삿바늘을 돌려서 장착한 후

 

투여량을 조절하여 하루 단위로 맞으면 끝!

IU표시가 처음엔 0으로 되어있는데, 하루에 맞는 용량으로 펜을 돌리면 됩니다.

 

주사 바늘이 상당히 얇고, 짧아서 맞을 때 별 느낌은 없는

안 아픈 주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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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T를 할 수 있나요?

 

PGT?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유전자 이상이 임신에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건강하지 않고 좋지 않은 배아를 이식하는 것보다 미리 사전에 검사를 통해

통과한 배아를 이식하는 검사입니다.

 

유전자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명은 총 3가지로 나뉘어있습니다.

PGT-A :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확인
PGT-M :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 및 유전병 유무 확인
PGT-SR : 배아 염색체의 불균형 배열을 확인

 

보통 A를 많이 하는 편이며

반복착상실패, 습관성 유전자를 가진 분이라면 검사진행을 하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PGT를 위해서는 보통 5일 배양 배아가 필요한데,

고령이거나 난소기능이 저하가 되었다면 5일 배양이 나오기 힘든 편입니다.

 

검사 이후 상태에 따라 이식할 때까지의 기간도 바로 진행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1개당 25만 원이라는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PGT를 하는 이유는

임신가능성도 2배로 뛰며, 기형아 발생확률도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PGT를 할 수 있냐고 여쭤보았을 때, 선생님이 저의 선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채취 전까지만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난포자라는 것만 계속 확인

PGT를 진행할지는 채취 전까지 고민해 보다가 말해도 된다고 하셔서, 남편이랑 상의를 해 볼 예정입니다.

예전 인공수정과 날짜 지정할 때, 과배란 주사를 맞은 적이 많은데

FSH제제는 나한테 잘 안 맞는다고 들었었는데, 그걸 선생님에게 말씀드리니 또 다른 주사제제를

사용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뭐,, 전문난임병원은 다르겠죠?/ 근데 퓨레곤이 FHS던데....)

다음 주에 두 번 정도 더 와서 난포사이즈를 확인하고, 채취날짜와 이식날짜를 정하자고 하셨습니다.

채취 전에는 남편이랑 같이 와서 사인을 해야 하니 꼭 같이 오라고 하셨습니다.

 

 

 

 

진료비(2/1, 2/14)

• 진찰료 18,930
• 초음파 14,070
• 피타존정(원외) 10,060......................... 43060 (바우처사용)

 

• 진찰료 13,160
• 초음파 93,800
• 의약품관리료 220
• 피검사(에스트라디올, 황체형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 42,860
• 퓨레곤펜 900IU  219,306........................................ 110,700 (지원금: 11,020 / 바우처 : 50)
• 피타존정, (베아제정, 로지드정)->항생제 남편과 나눠서 먹음 (원외) 20,880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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