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맛보고 즐기고♥

[용인 고기동 그 유명한,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먹으러! +솔직리뷰]

juju:-)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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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강남 쪽 병원에 들렀다가,

신랑이 몇 달 전부터 가자고 했던 들기름 막국수 맛집이 가까워 다녀와봤어요!

막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여하튼 국수 종류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어딜 가든 국수류를 자주 먹는 편이에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저는 집콕 순이라 드라이브를 잘 가는 편은 아닌데

여기 맛집도 너무 많고 카페도 많고, 산 좋고 물 좋고 

너무 좋은 곳이 더라고요! 다음번엔 베리와 함께 다녀오려고요!

 

용인시 고기동을 검색창에 쓰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게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이더라고요

TV에도 맛집으로 상당히 많이 나오기도 했고,

여자 대표님인데 책도 쓰셔서 더 유명해졌어요!

게다가 알아보니 오뚜기에서도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도 시판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오호

 

맛은 비슷하다고는 하나, 역시 직접 가서 먹는 것만은 못 하겠죠?!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요!)

 


 

고기리 막국수

2013년부터 막국수로 TV 방영이 많이 된 막국수 맛집

들기름 막국수가 가장 유명하며, 웨이팅이 길다.

<영업시간>
월, 수~일 - 11:00~21:00
(라스트 오더 - 20:20)
매주 화요일 휴무

tel - 031.263.1107

주차 OK / 아기의자 OK / 포장 NO (김치만 가능) / 강아지 동반 NO


 

고기리막국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고기동 593-4)

place.map.kakao.com

 

 

 

깊고 깊은 곳으로 계속 들어가서

"아니 무슨 막국수 먹으러 가는데 산속으로 가?? "라고 물으니

"원래 맛집은 깊은 산골짜기에 있어! "라고 해서

그냥 얌전히 가기로 했다ㅋㅋㅋㅋ

가면서 보니 맛집들도 많았고, 분위기가 좋은 카페들도 상당히 많았다!

데이트 하기 딱! 인 고기동!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수고롭다.

미금역 7번 출구로 나와 14번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하는데,

20분 간격의 배차시간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온 식당!

주차장이 1개가 아니다... 역시

3 주차장까지 있는 거대, 거대한 식당이다!

 

2~3 주차장에서 식당까지는 200m 정도 거리이니,

1 주차장에 만차일 것 같다면 바로 2~3으로 가는 걸 추천!

아니면, 식당 바로 앞에 갓길에다가 주차도 가능하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다.

게다가, 주차요원분들도 계셔서 수월하다.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한옥집 스타일인 고기리 막국수!

예전엔 장원막국수로 이름을 알렸다면

지금은 고기리 막국수로 상호명을 바꾸고 운영을 하고 계신다.

 

 

오자마자 해야 하는 것!

도착을 했다면, 무조건 누구보다 빨리 가서 

웨이팅 접수를 해야 한다!

요즘엔 간편하게 태블릿으로 웨이팅 접수를 받으니 너무 좋다. 

내가 받은 번호표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오며, 순서가 되면 또 알림톡이 온다.

 

제 앞에는 34팀이 있었고, 약 55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 했어요!

(근데, 막상 55분을 꽉 채워 기다리지 않았으며 국수라서 회전율은 빨라요!)

 

 

기다리는 공간,

처음 가게를 다시금 오픈(가게 이전 및 건설) 할 때 

손님들의 기다리는 공간을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아늑하고 깔끔하며, 한옥 카페 같은 느낌이 나서 편안히 쉬면서 대기했던 것 같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다!

한옥 콘셉트의 식당이어서 그런지,

내 집에서 편안하게 먹으라는 의미를 담으셨는지ㅋㅋㅋ

디딤돌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 보관함에 넣어놓고 들어가면 된다.

이 식당을 방문할 때에는 구멍 난 양말을 신었는지 다시금 체크 요망! ㅋㅋ

 

 

대기번호가 드디어 다가왔고,

들어갔는데, 바로 오른편에는 옛날 과자와 '오뚜기  고기리 막국수'

그리고,

김치도 판매하고 있다!알아보니, 사이트도 따로 운영을 하고 계셔서 사이트 내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지금은 품절)

 

 

 

고기리 막국수 메뉴판!

심플 그 자체!

막국수는 물과 비빔 그리고 원조 들기름 막국수 총 3종류가 있다,

하도 비싼 막국수들을 먹으러 다녀서 그런지,

가격이 착해 보인다! 

추가 막국수(물, 비빔)는 1인 1 메뉴 이후 추가로

막국수를 시키면 금액은 반값만 받지만, 정량 그대로 준다! (오 개이득!)

어린이 손님도 많아 배려도 해주신다. 

아기 막국수는 36개월 미만일 경우 무료 제공!

아예 메뉴판에 기재가 되어 있어서 신박했다.

 

이 식당은 전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

김치도 직접 만들고 면도 직접 뽑고

뭐든 다 하나하나 직접 하시는 것 같아 안심이 되고 맛이 더 궁금해졌다!

 

 

식당 내부 역시, 깔끔!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모던하고 정갈하게 하신 것 같다.

경험상, 오래된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의 경우 음침하고 오래되어서 (물론 아닌 곳도 있음)

손때가 다 묻어 지저분한 곳이 많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테이블도 널찍하고 거리도 어느 정도 띄워놓으셨는지,

좁게 다닥다닥 급하고 시끄럽게 먹는 느낌이 아니라

즐기면서 천천히 조용히 집에서 밥 먹는 느낌이 들었다. 

 

 

물은 셀프이며,

앉자마자 따뜻한 면수를 주전자에 담아 가져다주셨다.

면수라 해서 면삶은 물을 왜 주지? 했는데

메밀면이기에 메밀차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될 것 같다!

나랑 신랑의 취향은 아니라, 물을 떠다 먹었다ㅋㅋ

 

 


주문한 메뉴는,

들기름 막국수 2 + 수육 소 , 그리고 추가 막국수 (비빔)

내돈 내산 인증!

 

먼저, 수육이 나왔다!

새우젓과 물김치, 그리고 쌈장과 고추!

 

윤기가 좌르르르

김이 모락모락 나서 군침이 돌면서 침을 꼴딱했다.

소 자라서 많이 적어 보였지만, 후에 막국수랑 같이 먹으니 딱이었다!

 

수육은 막국수 집에 가면 무조건 있는 편!

많은 수육들을 먹어보았을 때 제일 따뜻하고 뭔가 꼬들꼬들? 탱글한 느낌이었다!

내 기준 너무 맛있었다!

잡내도 안 나고 새우젓을 안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드디어, 그 유명한 들기름 막국수!!!!

나는 처음 먹는 건데, 남편은 송도 쪽에서 나름 유명한 곳에서 먹어봤었다고 한다.

들기름 막국수~

들기름과 간장이 베이스가 되어 메밀국수면과 섞고 나서

김가루와 참깨를 얹어주면 끝!

정말 쉽고 간단하지만, 가장 쉬운 게 때로는 어려운 법!

그 기본을 잘하고 맛있게 해서!

그래서 유명한 맛집이 된 듯하다.

 

직원분이

먹는 법을 설명해주셨는데,

"비비지 말고 그대로 드시다가, 1/3 정도 남았을 때 육수를 넣고 드세요! "

딱 처음 먹었을 때, 참기름이 아니라 들기름이라서 들 고소했지만

김가루의 짭조름함과 면의 씹는 맛이 좋았다!

음~ 이게 들기름 막국수이구나!

 

김치는 물김치로 되어있는데,

아삭하고 시원하니 계속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막국수의 맛을 확 잡아주어서

계속 리필했다ㅋㅋㅋ

 

 

직원분의 말대로 1/3 정도 면이 남았을 때 시원한 육수를 넣어서 맛보았다!

들기름의 기름이 둥둥 떠서 그런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덜했다!

그냥 먹는 게 더 나은 듯!

 

들기름 막국수를 각 1그릇씩 막 클리어를 하고 있는데,

추가로 나온 비빔막국수가 나왔다!

어쩜 저렇게 이쁘게 똬리를 틀어져 나올까..ㅋㅋ

딱히 고명도 없고, 무도 몇 개 올라가 있지 않았다.

 

비빔막국수도 정말 깔끔한 맛!

간이 전부 세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솔직 내 돈 내산 후기!

결론은, 생각난 다면 또 갈 테지만

우리 부부의 취향은 아니었다!

먹고 나서 쫌 느끼했다ㅜ.ㅜ

우리 부부는 홍원막국수나 동해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즉, 비빔막국수인데 양념이 잘 고루 세게 배어있는 곳! 을 좋아하는ㅋㅋ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어른의 입맛이라고 하는데

평양냉면처럼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맛집인 것 같다!

 

평소 양념을 거의 안 하는 싱겁게 먹는 편의 나이지만, 

또, 메밀막국수는 싱겁게 먹으면 안 되었던 것인지ㅋㅋㅋㅋ

 

깔끔하고 담백 그리고 정갈한 한옥 식당에서 

막국수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단지, 호불호는 있는 편!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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