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 동결배아 이식 전 준비 과정과 이식 후 후기]

안녕!

신선 1차가 정말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가고

바로 동결배아 이식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임신준비 : 시험관 1차 실패, 동결배아 가능 여부 ]

 

앞전에 단기요법으로 신선 1차를 진행했기 때문에,

바로 과배란 주사를 맞는 신선2차를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동결배아 이식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동결배아 지원금

동결배아 이식은 지원금이 50만원까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ㅜㅜ

배아 한개당 동결비용이 어마어마한데 말이에요...

 

 

신청은 여기서 ▶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

 

 

동결배아 비용

앞전 포스팅에도 다뤘습니다..

채취를 하고 5일 배양하고 남은 배아를 동결하게 되는데 

개수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기본금액은 배아 한 개당 30만 원이며 개당 +5만 원이 추가됩니다.

게다가, 추가료와 보관료는 따로인데

2년 보관은 20만 원, 5년 보관료는 30만 원입니다.

 

저는 1개+보관 5년 = 60만 원을 결제하였습니다.

 

동결 넣은 지 며칠 안되었는데... 바로 60만 원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관료가 너무 아까웠지만.. ㅜ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식 전 주사와 약 그리고 질정

과배란주사는 안 맞지만,

자궁내막과 혈전, 그리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높이기 위한 주사와 약은 먹어야 합니다.

주사제는 프롤루텍스라는 주사이며 보통 채취 이후부터 임신 12주까지 맞는 돌주사입니다.

 

 

 

프롤루텍스 주사는 아픈 주사!

시험관 자가주사 계급도로 퍼지고 있는 이미지인데,

왜 프롤루텍스가 빠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스테론 주사라 많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

빠져있는 건지.... 저는 단언컨대 크녹산이랑 비슷하게 아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프롤루텍스는 합성프로게스테론주사제로,

끈적한 용액제가 들어있어서 잘 들어가지도 않아서 세게 넣으려고 해도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멋도 모르고 연한 용액제인줄 알고 엄청 세게 주사기를 넣었는데

눌리지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ㅋ

 

근데 넣을 때는 하나도 안 아팠고 몰랐는데

시간이 경과되니 미친 듯이 아팠습니다...!

 

크녹산과 비교를 하자면,

크녹산은 주삿바늘이 두꺼워서 이미 주삿바늘을 넣을 때부터 아프기 시작하며

주사제를 투입할 때마다 순간순간이 다 얼얼하면서

표정을 찡그릴정도로 아파서 정말 정말 천천히 주입을 합니다.

다 맞고 나서도 3분 정도는 통증이 있어서 계속 꾹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반면 프롤루텍스는 넣을 때는 아무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제를 다 주입하고 5분 뒤에 미친 들이 배가 아픕니다 ㅜㅜ

누가 주사를 맞은 부위만 때려서 멍이 심하게 들어 알이 베긴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움직일 때마다 아픈 그 느낌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옷이 스칠 때도 아프고 이 아픔이 하루 종일 갑니다.

게다가 양쪽 배를 번갈아 가면서 맞아야 해서 계속 아픕니다.....

 

저는 크녹산 주사보다는 프롤루텍스가 더 아픕니다 ㅜㅜ

그 아픔. 고통이 하루 종일 가서 그런 듯합니다.

 

안 아프게 맞는 법은...?
없습니다!

 

동결배아 이식하기

하루 전에 병원에서 몇 시에 방문할지 연락을 주십니다.

저는 오전 일찍 오라고 하시어 남편과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저번에 채취와 신선이식을 해서 익숙한. 시험관센터를 방문합니다.

이번에는 행운의 7번 방으로 들어가서 대기를 하면 금방 이름을 부릅니다.

 

들어가서 역시나 간호사 선생님이 이름을 확인하시고,

배아사진을 찍어주십니다.

5일 배양배아이라서 하나만 넣었으며 이식하는 데는 진짜 5분도 안 걸립니다.

조유리선생님이 신선이 안된 거 너무 염려하지 말고

이번 동결에 희망을 두자시면서 잘되길 바란다면서 따듯한 말을 해주셨을 때

감동쓰♥

 

배아등급은 중하급이기에 아쉬웠습니다ㅜㅜ

동결이식 이후에는 신선이식때와는 달리 먹었던 약은 유지를 안 하고 크녹산만 맞기로 합니다.

그리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또다시 피검사를 하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동결배아는 아무래도 신선보다는 확률적으로 임신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진료비(3/29,4/4)

• 재진진찰료 15,930
•  초음파료 28,140...................... 13,200 (지원금 11,880)
• 주사료(프롤루텍스) 210,000 
• 의약품(소론도, 프로기노바, 아스피린, 예나트론) 116,300

 

• 재진진찰료 13,160
• 피검사료 15,030
• 크녹산주사 90,000
• 진료확인서 3,000
• 동결배아이식(해동+이식+보조부화술+선별) 1,152,540............... 354,200 (지원금 24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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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