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공수정을 하고 있는지라, 선생님이 주사제 이름을 가끔씩
흘리며 말씀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려고 포스팅하려 합니다:)
난임과에서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할 때 순서는
난포 키우기 → 배란 유도 → 임신 유지를 하는 주사나 약을 복용합니다.
여기서 다양한 주사들을 매번 처방을 다르게 해서 맞는 경우도 있는데
저도 첫번째 맞았던 주사는 효과가 있었고, 두 번째 맞았던 주사는 효과가 없어서
(여기서 말하는 효과는 난포가 커지는 것)
아 주사가 정말 중요하다라는걸 느꼈습니다.
FSH와 LH호르몬
보통 배란을 유도시키는 주사를 '과배란주사'라고 하는데 난소를 자극해서 여러개의 난포를 성숙시키는 주사입니다.
이 주사에 사용되는 호르몬은 FSH(난포자극호르몬)과 LH(황체형성호르몬)입니다.
이 두 호르몬은 각자의 역할을 하며, 치료 목적에 따라 조합을 다르게 하여 사용합니다.
FSH(난포자극호르몬)?
주사제 : 고날-F , 퓨레곤 , 폴리트롭, 포스티몬, 레코벨프리필드
난소에서 난포를 자극하여 여러 개의 난자가 자라게 합니다.
즉, 난자(난포)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난임시술에서는 여러개의 난자가 자랐으니, 한 번에 많은 난자를 얻게 되고
시험관이나 인공수정 시술 시, 더욱 높은 성공확률로 높여줍니다.
FSH는 성호르몬 분비나 배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배란이 다가오면 수치가 높아지고 배란이 되면 다시 수치가 낮아집니다.
FSH호르몬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높을 경우, '난소기능저하' 즉, 난임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LH(황체형성호르몬)?
주사제 : 루베리스
난포의 성숙을 촉진시키며, 난자가 배란되도록 합니다.
*LH가 피크일 때 보통 배란이 곧 진행될 예정. (보통 배란테스트기에 많이 쓰이는 호르몬수치)
그때 난소에 남은 난포를 변화시켜 황체로 발달하게 되며 임신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시켜 줍니다.
즉, 성숙된 난자가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난임시술에서는 배란조절을 위해 LH를 사용하거나, FSH와 함께 사용합니다.
주사를 맞으며 배란시기를 조절하고 가장 좋은 상태의 난자를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
난포 벽에 달라붙어있는 난자가 배란되기 위해서는 LH호르몬이 급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LH호르몬이 급증하기 시작한 후 34~36시간 뒤에 LH가 피크가 되며 10~12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납니다.
hMG?
FSH+LH 주사제 : 퍼고베리스주, 메노퓨어주, IVF-M, 메리오날
FSH와 LH 호르몬이 반 씩 섞여있는 호르몬입니다.
혼합제제의 주사제는 난자를 자라게 하고 배란까지 한 번에 도와줌
생리 3일째부터 7~12일째까지 hMG를 맞거나,
생리 3일째부터 FSH의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하고, 생리 7일째부터는 hMG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
그 밖에 호르몬 주사
- 에스트로겐(Estrogen) : 맥시그라, 경구약은 프로기노바
-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 줌 -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 프롤루텍스, 질정은 크리논, 예나트론, 경구약은 듀파스
- 배란이 된 후 황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 배란 후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도와줌
- 임신이 되었을 때는 자궁내막을 안정되게 하며 임신유지 도와줌
- 돌주사, 유산방지주사 등으로 불림 - hCG : 오비드렐, 프레그닐, IVF-C
- 난자의 배란을 정확히 유도해 줌
- 사람의 태반에서 생성되는 펩티드호르몬으로 임신기간 중 태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산모의 몸속에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당 단백질 호르몬
- LH와 구조가 비슷하고, 인위적으로 LH의 급증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
- 난포 터트리는 주사
- IVF 시술 시, 난포가 18mm 전후가 되었을 때 주사를 맞으면 36시간 후 채취함 - 고나도트로핀(GnRH) : agonist_로렐린, 테카펩틸, 슈퍼팍트, 루프린, 루프론 / antagonist_가니레버, 세트로타이드
-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길항제(antagonist)와, 효현제(agonist)로 나뉨
-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FSH(난포자극호르몬)와 LH(홯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킴
- 조기배란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단기로 나뉘어 시험관 시술 시 사용
- 장기요법에 활용되는 효현제(agonist)는 초반에는 FSH와 LH 가 분비증가되지만 지속해서 투여 시 수용체가 차단되어 분비가 중단됨
- 황체형성, 배란촉진,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게 함(기능과 농도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하며 반대로 억제되기도 함)
- antagonists는 조기배란억제제, 배란억제주사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장기요법(agonist)의 경우(18~22일)
배란을 확인 후 생리예정일 7~10일 전부터 사용, 여성호르몬 농도를 낮춰서 조기배란을 억제했다가 생리 3일째부터는 단기요법과 마찬가지로 과배란 유도제 사용하여 난포자극을 하며 맞고 있던, 효현제의 용량을 반씩 줄여 난자 채취 2일 전까지 사용.
*단기요법(antagonist)의 경우(7~10일)
생리가 시작된 후 2~3일부터 사용, 자가로 과배란 유도제를 직접 주사하며 2~3일에 한 번씩 내원해 난포가 잘 컸는지 확인 후 채취일 결정. 그 후 조기배란을 방지하기 위해 길항제를 중간에 투여, 난포 크기가 18mm 이상이면 난포 터트리는 주사 사용.
임신테스트기에 영향을 주는 주사와 이유
테스트기가 검출해 내는 임신호르몬은
주사의 성분인 hCG(인간융모성생식생자극호르몬)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난포주사를 맞고 영향이 안 끼치게 시간이 경과된 이후(8~9일)에 검사하는 걸 추천합니다.
- 메노푸어
- 오비드렐
- IVF-C
- 프레그닐
- 코리오몬
조금 더 공부하고, 알아봐야겠어요:)
그래도 제가 쓰고 있는 주사제의 내용들이나 이름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겠죠?!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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