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오고 있는 길♥

[임신준비 : 임신부터 화유까지+임신극초기 증상 총 정리]

juju:-)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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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7/6일에 숙제를 한 후,

원장님께서는 18일에 자가테스트를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배란테스트기를 재미 삼아 7/8일에 해보았더니 

진짜 배란이 된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신기해라)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기 진행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첫 소변으로 테스트기를 진행해야 더 정확히 나옵니다.

저는 7/14일에 얼리테스트기를 진행했습니다.

정확히 관계를 하고 난 8일 후였습니다.

이른 감이 있지만,

뭔가 임신 극초기증상이 있어서 얼리체크 데이비드 스마일 테스트기로 진행하였습니다.

 

보통 착상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3~5일 후에 진행됩니다.

왼쪽이 14일 오후 5:50, 그리고 오른쪽께 15일 오전 8:20분경에 한 테스트기입니다.

왼쪽에 있는게 얼리인데도 미세하게 두줄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만 보이는게 아니죠? ㅋㅋ)

오른쪽 꺼도 아침소변을 받아 더 정확한 두줄을 보였습니다.

 

저는 왜 테스트기를 하라는 날에 안 하고 그전에 했을까요?

바로 임신 극초기 증상이 있어서였습니다!

 

 

임신극초기 시기란?

임신 극초기 시기는 임신 3주차~5주차를 말합니다.

과학적으로도 착상이 되어야 임신 호르몬인 hCG가 분비되면서 몸에 변화를 느낍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증상이 나타나서 느끼는 산모들이 드물지만

간혹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느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착상하게 되는 시기가 약 임신 3주 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이 되고 나서 1주 차 아닌가? 싶으시죠?

아니더라고요:)

임신 2주 차에는 사실상 배란/수정 주기입니다.

 

그래서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바로 3주 차가 됩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 총 정리

저는 사실, 임신극초기에 많은 분들이 겪지 않았던 '착상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히는 7/6에 숙제를 하고,

7/14일부터 증상이 있었습니다.

거의 일주일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났던 거죠

 

증상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7/14
    아침에 용변 후 피가 살짝 묻어 나옴
    팬티라인과 골반쪽에 통증
    가슴 통증
    저녁엔 생리처럼 양이 많이 나옴

  • 7/15
    생리 첫째 날처럼 소형에 가득 나옴
    생리통처럼 아랫배 아픔
    아침소변으로 두줄
    가스가 계속 참

  • 7/16
    피는 거의 안 나옴, 살짝 묻어 나오는 정도
    아랫배가 불편하고 무기력+피곤
  • 7/17
    소변본 후 살짝씩 묻어 나오는 정도

 


 

보통 임신극초기에 착상혈은 1% 내외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외 가슴통증이나 피곤함+무력함 그리고 감기기운 등

여러 증상들이 있어서 영양제나 처방약을 먹기 전에는

혹시 모르니 얼리테스트기를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두줄 나오자마자 병원으로

저는 테스트기 두 줄이 나오자마자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선생님은 18일에 테스트기를 하라고 하셨지만, 급한 마음에ㅋㅋㅋㅋ

게다가 극난 저라 4일이나 빨리  테스트기를 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피검사를 했고, 결과가 나왔는데 

만약 임신일 경우 다시 병원 내원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임신입니다!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친절하신 간호사분께서

기쁜 목소리로 임신소식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눈물 날 뻔)

베리를 안아 들고선 엄마 임신했다며 기뻐했답니다:)

 

바로 병원으로 내원을 했더니, 전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 가능성이 높은 몸이기에

바로 약과, 주사, 질정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B-hCG 검사를 했을 때도 4주가 안되었을 때인데도 불구하고 24.8이 나와서 

이 정도면 착상까지는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질정과 유산방지약+주사 처방

착상혈이 있었기 때문에, 질정과 유산방지약 그리고 주사를 처방받았습니다.

 

 

질정은 하루에 2번 아침저녁으로 자가로 넣으면 됩니다.

어플리케이터가 있어서 손쉽게 넣을 수 있었지만, 

처음 해보는지라 잘못해서 한 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한테 바로 전화했더니, 괜찮다며 진료날 오라셨다)

 

그냥 살짝! 아주 살짝 어플리케이터에 끼워 넣는 정도로 하고 질 내부에 넣으면 됩니다.

넣을 때는 앉거나 누워서 넣는 게 편한데

저는 평상시에도 탐폰을 했어서 그냥 일어나서도 잘 넣었던 것 같습니다.

 

질정을 넣고 나서는 무조건 20분가량 누워있어야 

내용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누워있기를 권장드립니다!

 

저도 출근 전에 넣고 20분 누워있다가 움직였는데 

질정은 어쩔 수 없이 흘러내려와서 팬티라이너 필! 수!입니다.

 

나중에 소변을 볼 때도 약간 기름진 게 둥둥 떠 나니는 걸 볼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처방받은 약은, 총 두 가지로 소론도정과 프로기노바입니다.

소론도정은 스테로이드제인데, 염증이나, 면역질환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nk세포를 억제시키고 면역력을 낮춰서

산모의 면역계가 배아를 신체의 일부가 아닌 다른 이물질로 인식해 배아를 공격하는 걸 막는다고 합니다.

즉,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먹는 약!

 

프로기노바는 배란이 안되게 막아주는 역할도 있고,

자궁내막을 키워서 착상에 유리하도록 자궁을 두껍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주사는, 타이유프로게스테론주를 맞았는데

임신했을 때에는 유산방지용으로

자궁출혈이나 활체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조산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거.. 아주 아픕니다! 

엉덩이 주사로 맞았는데 와우 점점 아파지는 느낌! 많이 문질러 줬어요.

 

 화유 : 화학적 유산, 일주일 만에 유산이라니!

정확히, 7/14일 저녁에 두줄 그리고 7/19일에 한 줄이 나왔습니다.

그 5일 동안에 다니던 필라테스도 중지신청을 하고..

원래 복용하던 갑상선약의 용량도 바꾸려고 병원 진료도 보고, 육아휴직도 알아보고..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할 일을 많이 했는지 

배아가 채 크기도 전에 떠나갔습니다!

 

 

사실, 짐작은 했습니다.

착상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고 3-4일 정도 유지가 되었으니까요.

테스트기 또한 점점 옅어지는 반응이길래 침착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화유 : 화학적 유산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고 
수정란이 자궁벽에 붙어 착상이 됨.
착상 후에 아기집이 생기고
태아도 자라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산을 하게 됨

일반적으로 극초기 즉, 착상 후 ~ 임신 4-5주 정도에
일어나는 걸 화유라고 합니다.

 

테스트기 한 줄이 나왔어요

처방받은 질정과 약을 다 먹었지만, 계속 옅어지는 테스트기! 

그래서 병원에 가서 한 줄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B-hCG를 진행하려 했으나 줄이 나왔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원장님께

여쭤보시더니 소변검사만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임신수치 0! 

화유가 되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자연임신실패 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시험관을 진행할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생리를 한 번이 아닌,

두 번 사이클 돌고 나서 완전히 배출이 된 뒤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체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진료비 (7/15,7/20)

  • 진찰료 12,290
  • B-hCG (임신 수치 피검사) 12,600.......................... 9,900

 

  • 재진진찰료 12,290
  • 타이유프로게스테론주 10,000
  • B-hCG (임신 수치 피검사) 12,600     *청구가 두 번 된 것 같음
  • 진료기록사본 1,000..................................... 20,900

 

  • 진찰료 12,290
  • 요 임신반응검사(채뇨검사) 1,710.................... 5,600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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