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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생화리스 만들기!_내돈내산 ]

juju:-)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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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제 곧 연말,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는데요
 
저희 집은 아직 트리를 설치 안 했답니다!
매년 남편이는 어디 가는지, 혼자 설치해서 지쳤나 봐요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구매는 타샤의 작업실에서 구매했으며, 인스타그램 공구로 49,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현재는 리스 공구는 진행하지 않고, 스토어에서 허브종류의 파우치들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혹 모르니, 연락 한번 해보세요:)


 

 

타샤의 작업실은 치악산 자락 해발 500m 고지대에서 친환경 허브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벤더, 로즈메리 외 20여 가지 허브를 키우고 있습니다. 
리스 또한 이 농장에서 직접 키워 가지치기를 한 후 배송을 해줍니다.

 
@tasha. s_atelier
 
 

타샤의작업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해발고도 500미터의 치악산 자락에서 자연에 가까운 농법으로 허브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martstore.naver.com

 
 
 
 


 
 
배송은 이틀 만에 받아보았는데,
이번에 리스를 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바로 이 리스는 생화이기 때문에 맘에 쏙 들었답니다.
 
평상시 크리스마스 리스 종류는 다 조화여서 시즌이 끝나면 처리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 생화, 그것도 허브리스라니! 
 
저희 집은 베리 때문에 방향제나 향수, 인센스 등 향이 나는 것들은 자제하는 편입니다!
다만, 허브종류나 천연아로마 오일, 편백수같이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닌 자연의 향 종류는 사용합니다.
 
저도 비염이 심하고 다른 손님들이 왔을 때 혹여나 강아지냄새가 날까 봐
일부로 향에 더 신경 쓰는 편이랍니다. 
 
 

구성품

크나큰 박스를 열어봤을 때, 구성품들은 허브다발과 와이어 두 종류 , 그리고 조명!
그렇습니다. 직! 접 만드는 크리스마스 리스입니다. ㅋㅋ
사실, 만드는 거나 뭐 꾸미는 거 등 손재주가 나름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주문한 건데, 허브다발을 보니 걱정이 살짝 되었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 와이어
    리스틀을 만드는 와이어로 총 두 종류! 하나는 가는 것, 하나는 두꺼운 것 (만들면 50cm)
  2. 건전지형 와이어전구 2개
  3. 허브줄기
    유칼립투스종류 +로즈메리 구성으로 랜덤, 총 100줄기 내외
  

 
베리도 향이 좋은지 계속 옆에서 어슬렁거리면서
킁킁되더라고요♥ 너무 귀여워!!!
강아지들에게도 허브 종류는 무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완화도 된다고 해서
손으로 연신 허브를 만지고는 베리에게 맡게 해 주며 힐링시켜 주었답니다.
 

 
 

허브종류 살펴보기

허브가 정말~~~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허브다발로만은 따로 사본적이 없어도
이 가격에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는 거면 개이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떼샷으로 보니 더 많아 보이지 않나요?

 
허브도 싱싱하고 줄기도 튼실해서 리스 만들 때 너무 이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유칼립투스종 4종류와 로즈메리가 왔습니다.
역시 향은 로즈마리가 제일 좋았습니다. 

(순서대로) 폴리안, 애플검, 시네리아
(순서대로) 구니,로즈마리

 

허브 손질하기

리스를 만들기에 앞서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허브 손질하기!
집에 있는 가위를 사용하시어 가지 끝을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잎이 상태가 안 좋은 게 있다면 그것도 같이 정리해 줍니다!
 

 
 
가지 끝을 사선으로 잘라주는 이유는,
물 올림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가지치기와  잎정리만 한시간 걸린 것 같은....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한 노래 틀어놓고 앉아서 계속 자르기만 했네요
나름 힘들었는데 허브향에 취해 주야장천 자르기만 했답니다.

 

허브 물올림하기

아주 중요한 물 올림!
서브 물 올림은 반나절 또는 자기 전에 욕조나 싱크대에 넣어 싱싱하게 코팅을 해줍니다.
 
저는 조금 더 오랫동안 허브가 싱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평상시 애용하는 
절화수명연장제를 살짝궁 풀어주었답니다.

 
 

리스틀 만들기

타샤의 작업실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여 최소한의 재료로 틀을 만들 수 있게 
연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리스틀!
보통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동그란 리스틀이나 오아시스가 아니라
오로지 식물들만으로 고정하여 버틸 수 있게 연구를 하시고 제작을 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두꺼운 와이어줄을 최대한 동그랗고 크게 손으로 만져주며 만들어줍니다.
 

 
 
와이어가 유연해서 쉽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베리보고 점프해서 들어가는 묘기시켰더니
이런 건 안 한대요 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테이프로 끝을 붙여주면 큰 틀은 완성!

 
 
두 번째, 가는 와이어가 중요하더라고요
두 번째 사진처럼 볼록 튀어나오게 둥근산모양을 만들어 준후,
다시 아래로 향한 산 만들어주는걸 계속 반복!
왔다 갔다 위아래로 반복을 해주면서 만들어줍니다. 
3-5센티 정도의 사이거리를 만들어주면 될 것 같네요:)

 
이거 하나도 대충 하기 싫어서 
열심히, 최대한 이쁘게 만들었답니다ㅋㅋ
남은 와이어는 자르지 말고 그냥 옆에 빙 둘러주시면 됩니다.

 
 
저는 한 2-3시간 정도밖에 물 올림을 안 했어요.. 그다음 날에 출근을 해야 하니
그냥 후딱 끝내버리자 마음으로 짧게 물 올림을 했답니다.
그래도 파릇파릇 더 싱그럽게 활짝 핀 허브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향도 더 진하게 나서 온 집안이 허브향으로 가득 차 기분이 황홀했습니다:)

 

리스틀에 허브 둘러주기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손재주도 필요하고,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사진을 보시면 와이어와 와이어 사이에 가지를 걸고 좌우 곡선의 형태로 와이어에 둘러주는 게 다입니다!
 
이게 처음엔 쉬웠는데, 점점 많은 양의 허브가지들을 걸다 보니 
더 이상 걸 때가 없어서 '좀 더 와이어의 너비를 길게 할걸'이라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허브가지들을 둘러줄 때는,
잎이 큰 아이들 먼저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근데 한 번에 한 종류의 허브를 다하려고 하지는 마시고 골고루 섞어주면서 해주는 게 더 조화롭고 이쁘더라고요
 

 
가지하나에 많은 양의 잎이 달려있거나 가지가 너무 많이 달려있다면
과감히 잘라서 얄팍하게 걸어야 와이어에 잘 걸리니 가위는 필수!

 
 
단계별로 리스가 풍성해지는 걸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완성!

 
 
집과 손이 난장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로즈메리에서 끈적한 게 많이 묻어 나오더라고요!

 
 
자세한컷!
여러 가지 허브종류를 섞어서 둘러주니, 조화롭게 완성!
로즈메리를 꽂았을 때 삐죽삐죽 튀어나오니 더 이쁘더라고요
너무 정직하게 둘르면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삐죽삐죽 마구잡이로 꽂는 거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에 색이 있는 아이들도 몇 개 있었더라면,
더 이뻤을 것 같아요!

 
 
저는 집 인테리어를 할 때,
#플랜테리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원홀 존을 만들어두었는데
어쩜! 여기에 리스를 넣으면 찰떡이겠다 싶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크기도 딱! 맞았답니다.
 
여기에 달아야지!

 
다 완성하고 보니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너무 괜찮아서
내년에도 공구를 한다면 또 할 예정이랍니다ㅋㅋ
 
크리스마스 시즌 아닐 때에는 노란색 조화를 살짝 달아줬는데
나름 싱그러워 보이고 이쁘지 않나요?

 
 

와이어 전구 리스에 달기

얇은 와이어전구가 두 개 들어있는데, 건전지는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와이어라서 잘 넘어지고 리스에 잘 둘러지니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뒤쪽으로 안 보이게 철근으로 묶어줬더니 감쪽같네요!

 
제가 전구를 그다음 날 달아줬는데,
그사이에 진짜 폭삭 허브들이 마르긴 하더라고요ㅜㅜ
마르니깐 풍성한 게 조금 가라앉은 것 같아서 남은 가지들로 보완을 해주었답니다. 

 
 
 
너무 많이 남아서 
화병에 꽂아주고, 더 남아서 그냥 향 퍼지라고 후드 위에도 올려놓았답니다ㅋㅋㅋㅋㅋㅋ

 
 

완성샷

짜잔! 드디어 더 보완을 하고 완성!!!
더 더 더 풍성하게 하고 싶었지만, 저게 한계였습니다ㅜㅜ 아숩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만들 자신이 있으니 도전해 보려고요!
 
조명도 켜주고, 크리스마스이니깐 간단하게
빨간 리본하나 달아줬더니 폼 미쳤죠?
 
너무너무 이쁘고 마음에든 내돈내산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리스였습니다!

 
 
다들, 매년 똑같은 트리 말고
리스도 도전해보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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