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오고 있는 길♥

[임신준비 : 인공수정 전, 난포 키우기 대작전!]

juju:-)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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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인공수정을 결정한 후, 나팔관조영술을 했으며

자가로 폴리트롭 주사를 한번 더 맞고, 페마라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난포가 커졌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아! 먼저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걸 제출해야 인공수정 시 비용을 30만 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임신준비 : 난임진단서 발급받고, 보건소방문후 시술비 지원받기+난포주사]

안녕!그전 포스팅에서 '난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저도 그 이후 공부를 좀 했습니다!병원 원장님께서는 제가 난소저하증도 있고, 폐경도 빨리 올 수 있으니 하루빨리 시험관을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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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난포가 하나도 커지지 않았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먼저 얘기 하신후, 바로 한약을 먹고 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한약은 안먹고 침만 맞고 있었기에 뭔가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난포가 하나도 자라지 않았던 것ㅜㅜ...

자궁내막도 마찬가지로 너무 얇기 때문에 인공수정 날짜를 조금 딜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배란된 흔적도 없었기에, 난포가 너무 안 자라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난소기능이 떨어지면 난포가 안 자라는 성향이 더 발현되기 마련이라고 하셨습니다.

결론은, [ 난소기능저하증이 원인+주사제를 LH가 섞여있는 걸로 늘려서 맞아보자 ]

 

난포가 안 자라면 내막도 얇을 수밖에 없다.

난포가 크면 인자들이 분비가 되면서 내막도 두꺼워지는데, 저는 난포가 더디게 크지도 않고

아예 안 커서 자궁 내막도 두꺼워지지 않은 케이스였습니다.

자궁내막은 처참히 4.9mm..

예전에 자연임신 했을 때에도 난포 키우는 주사가 나랑 잘 맞는 주사였어서,

그걸로 다시 바꾸고 용량도 조금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주사를 바꾸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늘어나지 않으면,

그때는 자궁내막을 키워주는 프로기노바와 비아그라정을 같이 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내막도 난포도 안 커졌으니, 내막 수용성 관점에서는 반응을 보고 천천히 키워서

더 효과 좋게 하자고 하셨습니다.

 

 

기존 주사제는 FSH, 이제는 LH+FSH 제형으로 변화

사실, 예전에 자임을 했을 때 주사는 IVF-M HP, IVF-C 5000IU, 내막두껍게 하는 에스트라디올 데포주 10mg 이렇게 

세 가지를 번갈아가면서 맞았는데

이번 인공수정 시에는 폴리트롭을 맞았을 때 난포가 아예 커지지 않아 

주사제를 기존에 쓰던(자연임신 시 효과가 좋았던) 제형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FSH와 LH호르몬? _난임시술(IUI,IVF)에서 쓰는 주사/호르몬, 총 정리]

안녕!인공수정을 하고 있는지라, 선생님이 주사제 이름을 가끔씩 흘리며 말씀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려고 포스팅하려 합니다:) 난입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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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은 난포크기로 인한 주사제 증량

9/3 - 0.85mm가 가장 큰 나의 난포크기..ㅜ.ㅜ 내막은 4.9mm

IVF-M HP 600IU을 오전 중에 4일에 걸쳐서 150ml씩 나눠서 맞아야 했습니다.

150으로 나눠서 맞아도 마지막날에는 조금 많이 남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남은 걸 다 넣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효과직빵

주사제를 바꿔서인지, 아니면 하루에 만보를 걸어서인지

난포가 6개나 자랐고 , 제일 큰 게 1.35cm

LH제형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게 나한테는 잘 맞았나 보다.

 

9/6 - 난포 1.26 / 1.35mm 자궁내막 6.1mm

아직은 자궁내막이 얇기 때문에, 내막 좋게 하는 먹는약 '프로기노바'

내막+난포 좋게하는 IVF-M HP와 같이 LH+FSH제인 '퍼고베리스'를 처방받았고

소량의 난포 자극제인 '폴리트롭'은 맞고 가기로 했습니다.

 

프로기노바는 매일 저녁에 한 알씩

퍼고베리스는 기존에 맞았던 약제를 섞어서 맞는 거랑 똑같아서 쉬웠습니다.

 

 

식염수를 먼저 흡입하고, 흰 가루약제와 함께 섞어서

다시 흡입 후 배에 주사!

근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약제가 쫌 많이 남아 버렸다 ㅜㅜ

여분의 주삿바늘도 없어서 그냥 남기고... 말았다 ㅜㅜ아까 버라

 

 

3일 뒤, 다시 체크

 

배란된 흔적은 없어요,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네요

 

한 번 더 난포가 커졌는지, 자궁내막이 잘 자랐는지 마지막 체크를 하러 갔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서 난포가 확연히 커져야 하는데 너무 더디게 자란다고 하셨습니다.ㅜㅜ

예전 자연임신이 되었을 때는, 1.35mm에서 1.97mm로 훅 컸는데 이번에는 너무 미진하다고 합니다.

 

9/9 - 난포 1.55mm 

너무 안크기도 하고 배가 아팠다고 하니, 조기배란된 지 확인도 하였지만,

난포가 찌그러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배란된 흔적은 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난포는 큰 순서대로 배란되기 때문에, 오늘도 난포 키워주는 IVF-M HP 75IU와 폴리트롭을 맞고 가기로 했습니다.

자궁내막 키워주는 프로기노바는 물론!

그다음 날에는 조기배란을 막아주는 GnRH제인 테카펩틸주 0.1mg을 두 개를 아침에 자가로 맞고 나서,

4시간 30분 후엔 아주 중요한 난포가 배란될 수 있게 해주는 즉, 난포를 터트려주는 hCG제인 오비드렐주 250μg를 또다시 자가로 맞아야 했습니다.

 

두 가지 주사 모두 냉장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냉백에 또 넣어서 갔습니다.

 

 

테카펩틸 와우 두 개나 맞는 건데,

평상시 주사 맞는 거 안 아파하고 잘 맞는데 얘는 아팠습니다.

이걸  두방이나 맞다니!

 

매우 중요한 오비드렐주는 비보험이라 참 비싸기도 합니다. 

43,000원이나 하니.. 한 방울도 아까우니 흘리지 말고 배에 넣어야겠습니다.

 

조제를 안 하고 그냥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저녁에 와서 배란테스트기를 해보니, 아직 배란되지는 않았습니다.

배란임박이니, 오늘 숙제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들어야겠습니다.

난포가 너무 더디게 자라서, 인공수정 전에 한번 숙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모를 대비 랄까..?

 

 

 

이틀뒤에는 남편과 함께 가서 인공수정을 합니다.

제발 난포가 제대로 커졌고, 배란이 잘 되길!

 

 

진료비 (9/3,9/6,9/9)

  • 진찰료 12.290
  • 의약품관리료 70
  • 주사료 1,533
  • IVF-M HP 600IU 56,480
  • 초음파 24,280............................. 2,830 (지원금 차감 25,470)

 

  • 진찰료 12,290
  • 의약품관리료 70
  • 프로기노바 63정 2mg 3일 2,100
  • 폴리트롭 75 IU18,490
  • 퍼고베리스주 150/75IU 2일 172,178
  • 초음파 24,280........................................... 8,960 (지원금 차감 61,740)

 

  • 진찰료 12,290
  • 의약품관리료 70
  • 프로기노바 63정 2mg 2,100
  • 주사료 1,533
  • 테카펩틸주 0.1mg 2개 9,802
  • IVF-M HP 75IU 7,060
  • 오비드렐주 250μg 43,000
  • 초음파 24,280............................................ 47,750 (지원금차감 23,850)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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